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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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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단상 / 2010/10/15 22:36
힘듭니다
아픕니다
하지만 이렇게 커가는 모습을 발견할수 있어서 한쪽구석에선 흐믓하네요

현실이 이런 더딘 성장을 용납해줄진 모르겠지만요
Posted by the sid
정시출근보다 30분정도 늦은 시간에 도착.
별다른 생각없이 문을 힘차게 열어보지만 아직 잠겨있다.
'뭐 특이한 일도 아니지'라며 문을 열고들어와 내자리에 앉아서 메신져와 트위터를 켜고 커피를 타서 자리에 앉는다.
이제 뭐할까.
그저 정면을 보고 생각을 해본다
앞에 보이는 두개의 모니터 사이엔 왠 어여쁜 처자와 말같이 생긴 놈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
왼편엔 정리되지 않은 컵들과 영수증, 이면지가 널부러져 있고
오른편엔 책들과 출력해놓은 논문들이 쌓여있다.
저중 제대로 보지 않은것이 대다수...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여기서 무얼했나 생각을 한다.
처음엔 의외로 꿈이 많았다.
분명히 올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닐꺼라는거 정도는...
줄줄줄 길게 늘어뜨린 딱딱한 텍스트를 읽는건 좋아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런 어려운 내용이면 더더욱...
하지만 자그마한 자국이라도 남기고 싶었나보다.
논문을 몇개 읽다보면, 그리고 관련 자료를 찾다보면, 그래서 연구주제를 잡아서 생각을 하면
아니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제점이나 개선방향을 생각할때마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건 '연구'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석사정도야 그래도 괜찮지만 그 이상은 안된다.
처음부터 꿈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냥 동경일뿐..
그냥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Posted by the 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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